(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카드업계가 올해 신입 공채 횟수와 규모를 줄이는 등 채용 문턱을 높이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업황 불황이 지속되자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삼는 동시에 오래된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오히려 희망퇴직 등을 적극 실시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카지노커뮤니티 중 올 상반기 신입사원 선발을 실시한 곳은 현대카드와 비씨카드 단 2곳이다.
그마저도 현대카지노커뮤니티는 공채가 아닌 채용전환형 인턴십으로 신입을 충원했고, 비씨카지노커뮤니티도 현재 백앤드 엔지니어, 인프라 운영 업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채용전환형 인턴십으로 뽑고 있다.
나머지 카지노커뮤니티들은 하반기로 채용 계획을 미루거나 아직 공채 진행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신한·KB국민·하나 등 지주계 카지노커뮤니티는 올 하반기 공채 선발을 계획 중이나, 채용 규모나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삼성카지노커뮤니티 역시 하반기 그룹 차원의 채용 공고를 앞두고 있지만,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매각 이슈가 남아있는 롯데카지노커뮤니티는 올해도 신입사원 공채 계획이 없다.
카드사 관계자는 "보통 8~9월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는 만큼 상반기에 어느정도 계획이 세워지는데 올해는 시장 상황 등을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자는 분위기"라며 "공채 선발 규모가 작년보다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카지노커뮤니티들은 디지털 등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경력 수시채용 비중을 확대하고,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통해 신입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채용 유형을 변화시키는 모습이다.
특히 카지노커뮤니티들이 데이터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있는 분야에만 경력으로 소규모 채용하는 쪽을 선호하고 있다.
카지노커뮤니티들이 채용에 소극적인 이유는 금융당국의 카드론 총량 규제 및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전업카지노커뮤니티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0% 가까이 급감했다. 카드 및 수수료수익 감소로 영업수익이 줄어든 반면, 부실채권이 늘어나면서 충당금 적립 부담은 커졌다.
올 1분기 신한카지노커뮤니티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7억원 감소한 1조4천691억원, 삼성카지노커뮤니티는 386억원 줄어든 1조674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비씨카지노커뮤니티도 635억원 감소한 8천720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또 다른 카지노커뮤니티 관계자는 "카지노커뮤니티 대부분이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지속해 실시하고 있지만 규모가 미미하다보니 신규 채용할 여력이 없다"면서 "디지털 강화로 가는 분위기에서 향후 카지노커뮤니티들의 인력 채용도 변화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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