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부산을 찾아 산업은행 이전과 가덕신공항 완공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8일 오후 부산 서면 유세 현장에서 "산업은행 이전은 부산 경제의 미래"라며 "부산을 세계적인 글로벌 해양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터도 다 닦아놨는데 왜 (산은 이전이) 방치됐느냐"며 "부산 시민을 이렇게 무시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유세 현장에 지원 사격을 나온 박수영 의원도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기획조정실장과 부지사를 지낸 인연이 있다.
박 의원은 "부산 미래가 산업은행에 달려있다"며 "김문수 당선시켜서 산업은행 반드시 가져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산업은행 뿐만 아니라 좋은 기업이 부산에 많이 오고, 외국에 나가려고 하는 현대기아차 전부 잡아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완공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도 지금 한다는 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태어나게 하겠다"며 "문화와 금융, 산업 모든 부분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부산이 부울경과 합쳐서 서울에 맞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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