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8일 일본 증시는 40년 만기 일본 국채 경매가 부진하자 지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후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71포인트(0.00%) 하락한 37,722.40을, 토픽스 지수는 0.02포인트(0.00%) 오른 2,769.51을 기록했다.
일본 주요 지수는 개장 초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좁혀 장 마감 무렵 전일 종가 부근까지 내려섰다.
특히 일본 재무성의 40년 만기 국채 경매가 투자 수요가 거의 없는 '부진한' 결과를 낳으면서 일본 장기 금리가 올랐고 이에 주식 매수세가 약화됐다.
이날 재무성에 따르면 40년물 국채의 평균 응찰률은 2.21배로 지난 3월 입찰 때 기록한 2.9배보다 낮아졌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최근 주가 회복에 따라 단기 투자자들의 포지션 청산도 지수에 압박을 줬다.
한편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는 일본 시각으로 다음날 오전 2025년 2∼4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퀵과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33억 6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와 저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엔비디아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실적을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 장세가 나타났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보합인 144.275엔을 기록했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