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9일 중국 증시는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제동을 건 데 따라 모처럼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3.51포인트(0.70%) 상승한 3,363.45에, 선전종합지수는 27.59포인트(1.40%) 오른 1,993.04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전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 반등했다.
특히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결정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미국에 더 많이 수출하고 적게 수입하는 국가들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판결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져 주요 지수의 상승폭은 1% 전후로 제한됐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공격적으로(aggressively)' 취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3위안(0.02%) 올라간 7.1907위안으로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서 소프트웨어 부문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개인용품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66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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