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30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579.20포인트(1.51%) 하락한 37853.78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7.84포인트(0.99%) 내린 2,784.18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판결한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에 대해 임시 중단 명령을 내렸다.

관세 금지 조치가 당분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일 안도 재료는 크게 훼손됐다.

이날 일본 오사카 거래소에서 진행된 닛케이 선물 거래에서 선물 가격은 하락했고 현물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환 시장에서도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전일 대량으로 매수된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일본 도쿄 지역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본 총무성은 이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 도쿄 근원 CPI의 상승률은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3.5%와 전월치 3.4%도 모두 웃돌았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9% 하락한 143.752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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