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 후 국민·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주민교회에서 선거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유튜버들의 취재를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튜브가 아니라 1인 미디어 중에 책임성이 있는 언론에 대해서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공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 숫자때문에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인터넷으로 코로나 때는 기자회견도 많이 했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현재 정보통신수단을 활용하면 언론을 소규모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한다"며 "상황을 봐야겠지만, 소통 문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제가 너무 소통을 즐긴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다만 도어스테핑 이런 방식이 타당한지는 잘 모르겠다. 고려해봐야한다"며 "숨기기위해 접촉을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기적인 기자 간담회든 질의응답이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언론사의 데스킹 통해 정보가 전달되는 바람에 일종의 왜곡도 일어나고 게이트키핑으로 차단되기도 했다"며 "이런 부작용으로 실제로 언론 권력이 과도하게 커지기도 하지만 지금은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늘리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준비하고 해야지 지나가다가 만나서 갑자기 하면 5천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을 말하는 건데 영향력이 너무 크다"며 "간담회를 하더라도 마음의 준비도 좀 하고, 자료도 준비하고 주제도 정하고 해서 다양하게 현장의 필요를 감안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