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지금은 당장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회복 정책이 필요하다"며 "핵심은 추경 편성"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1차 내각 및 참모진 인선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총리나 경제수석 등이 제외된 배경을 묻는 말에 "경제 관련 장관, 조직 문제는 급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관련 인선은) 중장기적인 경제 정책과 관련이 깊다"며 "일단은 오늘 저녁에라도 (경제회복과) 관련한 모든 부처의 책임자급, 실무자급을 다 모아서 당장 할 수 있는 행정이 무엇인지, 규모와 방식, 절차 등을 최대한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진행할 인선 과정에 대해서는 다수의 의견을 듣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정하기 보다는 당의 의견, 시민의 의견, 야당과 언론의 의견도 미리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며 "대통령실의 직제 개편 등의 문제는 오늘 내일 할 문제가 아니다. 일종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거기에 주력하기보단 현 상태에서 신속하게 할 긴급 대책부터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민생 회복을 첫 번째 과제로 안전한온라인카지노을 꼽으며 당선 직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소 35조원 이상의 안전한온라인카지노을 편성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안전한온라인카지노을 하는 건 기본"이라며 "다행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이 30조원인가 안전한온라인카지노을 하겠다고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다행스럽다. 그 정도 규모 이상의 안전한온라인카지노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초 국회에서 의결된 13조8천억원의 1차 안전한온라인카지노은 산불피해 복구와 통상·인공지능(AI) 및 민생 지원을 중심으로 필수 사업에 집중됐다.

이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2차 안전한온라인카지노은 '내수 살리기'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소비 진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지역화폐 지원 확대와 소비쿠폰 지급에 안전한온라인카지노 재원이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책사'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2차 안전한온라인카지노에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이재명 정부의 첫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거론되는 이 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역화폐가 민생경제를 살리는 진통제 같은 효과가 있다. 안전한온라인카지노 편성 시 민생 쪽으로 (지역화폐를) 포함해야 할 것"이라며 "민생으로 돌아가는 부분 중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지역화폐로 발행해 어떤 지역에서 얼마 동안 쓰게 할 것인가를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첫 인사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2025.6.4 [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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