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의 힘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거시경제정책 전환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올해 3분기에 최소 35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확장재정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4일 '대통령실 권력 이양(Power Transition In The Top Office)'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재정의 힘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정책의제 중 경제회복이 최우선으로 자리해 새로운 정부에서는 거시경제정책이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는 2026년에 복지와 노동시장 쪽으로 대규모 예산이 배정되면서 복지에 초점이 다시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통화정책에 대한 중립적 스탠스가 한국은행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제약할 듯하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가 보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컨센서스보다 높은 1.1%다. 모건스탠리는 재정부양책이 경제성장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모건스탠리의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은 2%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경제성장을 본격적으로 이끌 내년 전에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한다는 시각이다.

모건스탠리는 "금융시장과 기업 지배구조 개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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