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첫 날인 4일 용산 대통령실에 처음 출근한 소회에 대해 "무덤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 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산을 처음왔는데 무덤 같다"며 "아무것도 없다. 필기구를 제공하는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단 기존 대통령실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도 "행정의 연속성이 필요한데 마치 전쟁 지역 처럼 아무것도 없어서 새롭게 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인사는 발표하고 나면 실행을 위해 서명하고 결재해야하는데 시스템이 없어서 지장을 찍을 판"이라며 "헌데 인주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고민"이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직원들, 직업 공무원들도 전원 복귀시켜버린 모양"이라며 "제자리에 복귀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새 정부 첫 인사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입장하고 있다. 2025.6.4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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