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JP모건이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올해 말 목표치를 기존 5,200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6,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JP모건은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전경
[연합뉴스 자료제공]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는 "강력한 기업 실적과 탄탄한 경제 지표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실적이 AI 테마와 자본지출 확대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만 없다면, 기술·AI 중심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시스템 트레이딩의 변동성·모멘텀 지표 개선, 조정 시 유입되는 액티브 자금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6년 S&P500의 주당순이익(EPS)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실적 전망이 점차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증시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목표치 상향은 전일 종가(5,939.30 기준) 대비 약 1% 수준의 상승 여력만을 시사한다. 라코스-부자스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AI 투자 흐름도 이어지고 있어 당장 주식을 매도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yxj1113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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