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850선도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는 이틀 연속 뛰어올라 2,900선을 다음 타깃으로 설정했다. 코스피가 2,800선을 넘은 건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이 흐름을 이어가 새로운 한 주도 1.2%대 상승 출발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54포인트(1.23%) 상승한 2,846.59에서 거래 중이다. 장중 2,850선도 웃돌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46%) 오른 759.70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기 대선의 막이 오른 지난 4월 초 이후, 코스피는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4월 2,50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한 달간 3.04% 올랐고, 지난달에도 5.51% 상승했다. 지난주 4.23% 추가로 뛰어 2,8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도 돌아왔다. 지난 4월 9조3천억원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지난달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한 달간 1조1천4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이달에는 단 3거래일 만에 2조1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국내 휴장 기간 중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갈등과 관세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5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도 일부 덜어졌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고용 데이터 하나만으로 관세 영향을 온전히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 초반에는 CPI 불확실성이 눈치보기 장세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 지속 여부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뿐 아니라 최근 반등이 나오고 있는 국내 이차전지 업종에도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 진전 여부도 해당 업종의 주가 향방에 단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업종이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증권이 4.9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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