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기대감에 카카오페이 상한가…카카오도 16%↑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주 2,800선을 넘긴 코스피가 이번 주 첫 거래일에도 쉼 없이 달렸다. 지수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다. 코스피는 2,850선에 안착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72포인트(1.55%) 상승한 2,855.77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7.98포인트(1.06%) 오른 764.21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도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선까지 약 두 달간의 온라인카지노 실시간 랠리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핵심 수급 주체로 활약해왔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기 시작해, 10개월간 '팔자'세를 유지해왔다. 외국인투자자가 돌아온 건 지난달이다. 지난 한 달간 외국인투자자는 온라인카지노 실시간에서 1조1천6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달 들어 매수세는 더욱 강해졌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76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달 중 외국인투자자가 사들인 주식은 3조1천325억원어치다.

외국인투자자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식을 매수했다. 외국인순매수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2.00%) 등의 주가가 올랐다. 현대차(4.32%), LG유플러스(1.09%), KB금융(4.14%)도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상법 개정 등을 필두로 한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업종 중 증권(3.43%), 금융(3.01%)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 업종 중에서는 IT서비스가 4.91%로 가장 많이 올랐다. IT서비스 업종의 주가를 끌어올린 동력도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첫 정책실장으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 정통 관료 인사라는 평가를 받으나, 김 실장은 대통령실 합류 전인 2022년 블록체인 전문 투자기업인 해시드 계열사의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이를 정부의 스테이블 코인 도입 의지로 해석한 투자자들은 지급 결제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했다.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오후 중 상한가에 도달했고, 카카오뱅크는 20.21% 급등했다. 카카오 역시 16.03% 올랐다.

이 밖에도 NHN(10.93%), 더존비즈온(5.67%), 네이버(3.82%) 등의 주가가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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