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태국 논타부리에서 태국 국영 전력 공기업인 태국 전력청(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 EGAT)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SMR 관련 기술정보 교류, 태국 맞춤형 SMR 도입 가능성 공동 검토, 현장 견학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인력 양성, 실무진 협의체(Working Group) 구성을 통한 원자력 분야 R&D(연구·개발) 협력 및 인적·기술 교류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EGAT는 태국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다.
티데이 이암사이(Thidade Eiamsai) EGAT 부총재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원전 운영 경험과 전문성, 기술 노하우를 가진 한수원과의 이번 협력은 EGAT의 전력 전환 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태국의 에너지 전환 파트너로서 한수원의 기술력을 공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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