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0일 하락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관망세가 이어졌으나 장 막판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스티프닝에 대한 손절 움직임으로 강세로 돌아서 마감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2bp 하락한 2.463%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7bp 하락한 2.86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7.1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8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천43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2틱 상승한 118.0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748계약 팔았고 증권은 2천591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34포인트 내린 145.42를 나타냈다. 총 83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재료에 주목도가 높아지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후 3시 이후부터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급격하게 강해지면서, 국내 장도 연동돼 강세 전환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여기에 스티프닝에 대한 손절 등이 나오면서 장 막판 종가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유가 상승 트렌드와 분기말 수급 이슈 등이 작용하면서 시장 심리가 전반적으로 좋지만은 않다"며 "다만 국고채 3년물 레벨을 고려하면 살 만하다는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4bp 오른 2.49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2.873%로 개장했다.

전일 뉴욕 금융시장은 준틴스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 장 초반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 구간이 상대적으로 더 약한 흐름이 나타났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장중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중단기 구간의 약세폭이 줄고 한때 강세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흐름에 따라 약세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오전 중 3,000선을 넘기면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된 것도 채권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다만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가 급격하게 강해지기 시작하면서 국내 장에도 강세 압력을 더했다.

여기에 10년 국채선물에 대한 숏커버, 스티프닝 손절 등의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힘을 보탰다.

국내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주요 금리는 1~2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20만1천6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189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0만5천32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25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0일)



종목명

전일

(%)

금일

(%)

대비

(bp)

종목명

전일

(%)

금일

(%)

대비

(bp)

국고

2년

2.483

2.471

-1.2

통안

91일

2.488

2.488

0.0

국고

3년

2.475

2.463

-1.2

통안

1년

2.307

2.304

-0.3

국고

5년

2.640

2.636

-0.4

통안

2년

2.462

2.438

-2.4

국고

10년

2.874

2.867

-0.7

회사채

3년AA-

3.005

2.996

-0.9

국고

20년

2.839

2.847

+0.8

회사채

3년BBB-

8.796

8.790

-0.6

국고

30년

2.743

2.748

+0.5

CD

91일

2.560

2.560

0.0

국고

50년

2.645

2.649

+0.4

CP

91일

2.720

2.720

0.0

(2025/06/20 16:30 기준)

jhson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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