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출 12.2%↑…무역흑자 26억달러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선박, 승용차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이 좋은 흐름을 보이며 이번 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8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조업일수는 0.5일 적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반도체(21.8%), 승용차(9.2%), 선박(47.9%)에서 수출이 늘었고, 석유제품(-0.5%)과 무선통신기기(-33.1%) 등에서 줄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2.9%로, 2.5%포인트(p)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23.5%)과 대만(46.3%) 등은 증가했고, 베트남(-4.3%), 중국(-1.0%) 등은 감소했다.

특히 통상 불확실성이 컸던 대미 수출은 4.3% 늘어났다. 지난달 8.1% 감소한 데 이어 증가로 전환하는 흐름이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국의 수출 비중은 47.8%를 기록했다.

6월 1~20일 수출입 실적
[출처 : 관세청]

수입은 36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반도체(19.0%), 기계류(8.8%), 가스(9.3%) 등 증가에서 증가했고, 원유(-0.6%), 석유제품(-17.4%) 등에서 감소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총 1.6%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3.4%), 미국(4.8%), 일본(12.1%) 등에서는 수입이 증가했고, 유럽연합(-1.5%), 호주(-10.6%)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이번 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2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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