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3일 장 초반 하락했다.

미국의 이란 폭격 소식에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약세가 가파르진 않았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사들이면서 보합권에서 신중한 분위기가 나타났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틱 내린 107.0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965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65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17.9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9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420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레벨로 보면 매수할만하지만, 불확실성이 크다"며 "무리하지 않으려는 기류가 엿보인다"고 전했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사들이고 있다"며 "아시아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지면 채권이 강세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일 미국은 포르도, 나탄즈, 에스파한 등 이란의 세 핵 시설에 대해 폭격을 감행했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고려하고 있다.

이란 의회는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가결했다. 봉쇄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후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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