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캐나다계 투자은행 BMO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올해 연말 목표치를 6,7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목표치는 6,100이었다.

BMO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전략가는 2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시장 분위기가 '겁주기'에서 '보여주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시장 흐름이 점차 확산되고 있고 일일 뉴스나 발언에 대한 반응도 차분해지고 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가이던스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스키는 또 "미국 예외주의의 종말은 지나치게 과장됐고 그에 대한 박수갈채 역시 설득력이나 지속 가능성이 없었다"며 "감정적으로 추종하던 해외시장에 대한 찬사가 식으면서 상대적인 성과도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6,700은 BMO의 기존 올해 목표치였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1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이번 상향 조정으로 BMO의 목표치는 CNBC가 집계하는 기관별 S&P500의 연말 전망치 중 가장 높은 수치가 됐다.
BMO는 향후 가장 유망한 섹터로 기술주를 꼽으며 포트폴리오의 33%를 이 부문에 배정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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