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지주는 롯데물산에 자사주를 매각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 주식 수는 524만5천461주로 주당 2만8천150원에 처분된다. 규모로는 약 1천476억 원이다.
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산정됐다.
롯데지주[004990]는 물산에 처분하는 배경으로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 및 투자자의 의향, 납입능력 및 시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롯데지주의 지분율은 32.5%에서 27.37%가 된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7년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계열사들과 분할 및 합병 과정을 거치면서 자사주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자사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이 높아지고 사업 체력도 강화되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밸류업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금 배당과 함께 자기주식 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지향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롯데지주는 자기주식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계획이 구체화 된다면 향후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자기주식 감자소각은 주총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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