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의 강세에 연동되면서, 7월 국고채발행계획을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국고채 30년물이 다른 구간 대비 강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 하락한 2.454%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2bp 내린 2.788%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07.24로 마쳤다. 외국인이 4천53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59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2틱 오른 118.88이었다. 외국인이 1천318계약 순매도하고 증권이 4천644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78포인트 오른 146.94였다. 28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7월 국고채발행계획을 확인하고 분기 및 반기말 수급 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날 장중 내내 국고채 30년물이 다른 구간 대비 강하면서 7월 국발계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분기 및 반기말 수급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번주 입찰이 있었던 국고채 5년물과 20년물이 '내가격(인더머니)'인데, 비경쟁인수 옵션이 모두 행사된다고 가정한다면 7월 국발계 규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8bp 내린 2.45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2.817%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2bp 내린 3.7850%, 10년물 금리는 0.4bp 내린 4.2930%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초대형급 은행들에 적용되는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을 하향하는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 국채 커브 전반에 강세 압력이 커졌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러한 재료를 반영해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특히 장기 구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2차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추경안은 경제위기 가뭄 해소를 위한 마중물이자,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정오경 한국은행은 공개시장운영 제도 개편안을 통해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를 유동성의 흡수와 공급을 병행하는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오후 중 변동성이 뚜렷하지 않다가 장 막판 시장의 강세폭이 급격하게 확대됐다. 10년 국채선물은 갑자기 10틱 이상 뛰어올랐는데, 증권의 순매수 규모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5시 기획재정부는 7월 국고채발행계획을 공개한다.

국내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2bp 안팎으로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15만59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8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21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55계약 늘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6일)



종목명

전일

(%)

금일

(%)

대비

(bp)

종목명

전일

(%)

금일

(%)

대비

(bp)

국고

2년

2.463

2.453

-1.0

통안

91일

2.447

2.444

-0.3

국고

3년

2.460

2.454

-0.6

통안

1년

2.305

2.298

-0.7

국고

5년

2.619

2.599

-2.0

통안

2년

2.448

2.437

-1.1

국고

10년

2.820

2.788

-3.2

회사채

3년AA-

2.981

2.969

-1.2

국고

20년

2.820

2.785

-3.5

회사채

3년BBB-

8.784

8.773

-1.1

국고

30년

2.728

2.693

-3.5

CD

91일

2.570

2.570

0.0

국고

50년

2.629

2.593

-3.6

CP

91일

2.710

2.710

0.0

(2025/06/26 16:30 기준)

jhson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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