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민주당 43%·국민의힘 23%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64%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대답이 6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21%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15%는 '모르겠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며 의견을 유보했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중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94%에 달했고 진보 성향(92%) 응답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83%), 50대(76%)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경제·민생'(14%),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라고 답한 응답이 많았다.
이어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인사(人事)'(6%), '직무 능력·유능함', '외교',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5%), '서민·복지', '국민을 위함', '공약 실천'(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외교·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불참'(이상 20%),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2%), '인사(人事)'(10%)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3%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는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4%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3%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1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0%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민주당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2주 전 25%p(포인트)에서 20%p로 줄었다. 직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46%, 국민의힘은 21%였다.
경기 낙관론은 8년 내 최고치를 찍었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2%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25%는 '나빠질 것', 18%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7년 9월 이후 매월 경기 전망 조사에서는 대체로 비관론이 지배적이었다.
갤럽은 "이러한(경기 낙관) 심리를 반영하듯 현 정부 출범 후 코스피가 급상승했고, 이번 주 3,100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코스피 5,000 달성을 공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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