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응답 49%→43%…부정 응답 23%→31%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하다'고 본 응답 비율이 43%로 집계됐다.
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김 후보자의 국무총리 적합 여부를 물은 결과 43%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31%는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총리 후보에 지명되고부터 이번 주 이틀간 인사청문회에 이르기까지 증인 채택, 자료 제출, 재산 형성 과정 등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다"며 "2주 전 여론(적합 49%·부적합 23%)과 비교하면 부정적 기류가 늘었으나, 여전히 적합론자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70%, 63%로 우세했다.
지난 10년간 여러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후 평가와 비교하면 김 후보 적합론(43%)은 문재인 정부 첫 총리였던 이낙연 전 총리(61%)보다는 낮지만, 후임 정세균(42%)·김부겸(38%) 전 총리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박근혜·윤석열 정부 총리들은 대부분 '적합하다'고 본 응답 비율이 30% 안팎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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