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응답 49%→43%…부정 응답 23%→31%

총리 인사청문회 파행 지속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파행이 지속되자 후보자석을 잠시 떠나고 있다. 2025.6.25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하다'고 본 응답 비율이 43%로 집계됐다.

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김 후보자의 국무총리 적합 여부를 물은 결과 43%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31%는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총리 후보에 지명되고부터 이번 주 이틀간 인사청문회에 이르기까지 증인 채택, 자료 제출, 재산 형성 과정 등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다"며 "2주 전 여론(적합 49%·부적합 23%)과 비교하면 부정적 기류가 늘었으나, 여전히 적합론자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70%, 63%로 우세했다.

지난 10년간 여러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후 평가와 비교하면 김 후보 적합론(43%)은 문재인 정부 첫 총리였던 이낙연 전 총리(61%)보다는 낮지만, 후임 정세균(42%)·김부겸(38%) 전 총리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박근혜·윤석열 정부 총리들은 대부분 '적합하다'고 본 응답 비율이 30% 안팎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y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