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하는 조승래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24 yatoy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가 구상하는 정부 조직개편의 밑그림이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 조승래 대변인은 27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각 분과별 여러 활동을 통해서 국정과제의 구체화 작업과 조직 개편 논의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 활동과 관련해 "어제 1차적으로 각 쟁점별 소위원회, 소분과별 토론이 진행된 것을 가지고 정리하는 토론이 있었다"며 "오늘 오후 추가 토론을 위해 쟁점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적인 결론을 접수하기 위해 주말 사이 최대한 신속하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초안 자체 공개는 쉽지 않지만, 초안의 기본적인 검토를 마친 뒤 윤곽이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의 공약,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정책 발표, 대통령 후보자 시절 말씀이나 연설 등을 1차적으로 검토했고 그 내용에 대한 조율·정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쟁점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정부조직개편 TF는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기획재정부의 기능 재편,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한 개혁안 등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아울러 국정기획위는 '기본사회 TF'와 '인공지능(AI) TF' 등 TF 2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기본사회 TF는 은민수 서강대 교수가 팀장을 맡는다. 조 대변인은 "기본사회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기본사회 거버넌스를 논의하는 TF"라고 설명했다.

AI TF 구성은 오는 30일 운영위원회 보고를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조 대변인은 "각 분과별로 TF가 구성돼 있지만 분과별 활동을 종합하고 새 정부 AI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국정위 전체 차원의 TF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며 "(다음 주) 월요일 운영위 회의에 보고해서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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