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첫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정부 첫 외평채 발행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세계가 먼저 신뢰했다. 이젠 국회가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그는 "금년 외평채 상환 재원이 조기에 확보되었고 외환보유액이 적시에 확충됐다"며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의 외화 조달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가 고스란히 반영된 성과"라며 "특히 이재명 정부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12·3 내란을 딛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중"이라며 "국회가 신속한 추경 심사로 뒷받침할 때"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새정부 출범으로 경제회복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지금, 정쟁으로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보라. 추경 심사와 원 구성 협상에 책임 있게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14억 유로(16억 달러·2조2천억원 상당)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로화 채권 발행은 2021년 이후로 4년만으로, 유로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발행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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