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7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닛케이 지수는 1월 이후 처음으로 4만 선 위에서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66.21포인트(1.43%) 상승한 40,150.79를, 토픽스 지수는 35.85포인트(1.28%) 오른 2,840.54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40,267.84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4만 선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27일 기록한 종가 40,281.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중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증시에 위험자산 선호 재료를 제공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으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해외 단기 투자자들은 주식 지수 선물 매수를 통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쿄 증권거래소가 전일 발표한 6월 3주(16~20일) 투자 부문별 주식 거래 동향(TSE와 TSE 합산)에 따르면, 외국인은 12주 연속으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닛케이 지수가 4만 선을 웃돈 이후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발표를 앞두고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가 커져서다.
또한 중동 상황과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인식도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일본 채권 시장에선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전반적인 리스크온에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에 대한 매도가 우세했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5bp 오른 1.4392%, 2년물 금리는 4.05bp 상승한 0.7736%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0.51bp 오른 2.9078%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44.26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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