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문화는 우리 사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투자 역할을 한다"라며,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고, "문화가 워낙 다중 다양해 문화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수요자들이 정말 원하는 정책을 가감 없이 발굴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진행된 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나온 문화예술 예산 및 군 복무 문제 등 다양한 요구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중간중간 정책실장과 사회수석에게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해볼 것을 제안했다"라며 "늘 염두에 두고 검토되지 않을까 짐작한다"고 했다.

특히 문화예술 예산 지원에 대해 '집단 토론으로 정책적 우선순위를 결정해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 "대통령이 제안하신 내용을 정책실장 및 상황실장, 그리고 각각의 알맞은 수석실에서 좀 더 구체화한 이후 그 부분에 대해 타운홀 미팅이든 혹은 열린 토론의 장이든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시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멀지 않은 시간에 어떤 방식으로 토론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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