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달러 지수가 50여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 지수는 간밤 96.76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10.8%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73년 상반기 14.8% 하락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지난 1973년 상반기는 1971년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브레턴우즈 체제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뒤에 고정환율 체제가 공식적으로 붕괴한 시기였다.
달러의 역사적인 격변의 시기에 버금갈 정도로 올해 낙폭도 두드러진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및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불확실성과 미국 정책의 신뢰 위기가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하 압박도 달러의 큰 하방 압력을 가했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연합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