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고수익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성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포스코[005490] 회장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철강 부문에서는 먼저 최근 산업 지형을 급격하게 재편하고 있는 AI(인공지능)를 국내 조업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JSW와 철강,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미국에서 현대차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고수익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일환이다. 신경영비전 선포 이후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신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여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신사업 부문에서 미래 사회의 지향점에 기반해 사업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발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는 글로벌 공시 규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공시 내실화를 위한 전략적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기후변화 대응은 경제성과 기술적 현실을 균형 있게 고려한 실행력을 제고했다.

장 회장은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대규모 전환 기술은 인프라, 원가 경쟁력, 투자 타이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이고 유연하게 접근하였으며 프리미엄 탄소 저감 철강재 시장 확대 전략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포스코정신(POSCO Spirit)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포스코그룹의 성장전략과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 공시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외 15개 주요 사업회사의 정량 데이터와 정성적 ESG 성과를 함께 소개했다.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 페이지도 신설했다.

포스코그룹은 2004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2022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는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연결 기준의 통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출처: 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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