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350원 후반대에서 움직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3.60원 상승한 1,35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55.00원에 하락 개장한 뒤 1,354.00원에 저점을 확인했다.
이후 달러-원은 국내증시 약세 속 상승 압력을 받으며 한때 1,363.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코스피는 1.10% 하락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8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96.68대로 내리며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1,35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내리며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관세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일본은 즉각적 반응을 삼가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와 관련한 다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수급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선물 매수가 일부 진행되는 것 같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순매도로 인해 오전에는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로 올라왔다"며 "다만 오후에는 달러인덱스가 추세를 전환하면서 원화도 이에 맞춰 방향을 튼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 대한 미국의 관세 소식이 다시 언급된다면 원화도 일부 영향을 받겠으나, 오늘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다"면서 "추가로 급락할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2만2천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0.178엔 오른 143.53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내린 1.17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92원에, 위안-원 환율은 189.61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46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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