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동거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통계청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에 '비혼동거', '가족돌봄시간', '외국인 한국어 실력' 등 다양한 사회·경제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조사 항목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는 총 55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이 중 13개는 행정자료로 대체된다.

전 주기 대비 7개 항목이 새로 추가되고, 7개는 폐지됐다.

주요 신규 항목은 저출생·고령화를 반영한 '가족돌봄시간', '결혼 계획·의향', 다문화 및 외국인 대상으로 '가구 내 사용언어', '한국어 실력', 임대주택 거주 가구 현황 파악을 위한 '임대주체' 등이다.

특히 '가구주와의 관계' 문항에는 '비혼동거' 범주가 추가돼 결혼과 동거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도 측정한다.

통계청은 "점차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를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 및 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조사 항목을 선정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토론, 사전 조사 등 총 48회의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조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 약 500만가구가 대상이다.

오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및 전화 조사가 먼저 진행되며, 방문면접조사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내년 11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1925년 시작된 센서스는 대한민국 100년 발전사와 함께해왔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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