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 추진과 관련해, "곧 관계부처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은 지난달 MSCI가 발표한 '2025년 연례시장분류 결과'에서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했다.
한국은 18개 평가 항목 중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가용성 등 6개 항목에서 '마이너스(개선 필요)' 평가를 받았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만약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간다면, 오는 2027년 6월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8년에서야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
임 차관은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관심이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지금 제도가 글로벌 스탠더드와 비교해 다소 미흡하다"며 "투명성이나 개방성이 아직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의 목소리도 TF 활동에 반영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참여가 좋은지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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