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최근 코스피는 기술적 지표와 거시 경제 상황을 볼 때 2002년과 유사하다.
2002년 당시 코스피와 앞으로도 비슷한 흐름으로 간다면,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을 대비해서 방망이를 짧게 잡고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7일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2002년과 최근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부진과 한국 부양책 환경에서 코스피가 급등했다는 역사적 공통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2002년은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이 자체적인 부양책을 제시한 시기였다.
강 연구원은 "다만 한국이 소규모 개방 경제라는 특성상 내수 회복만으로는 코스피 상승이 지속되는 것을 담보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2002년 코스피는 초기 급등 이후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코스피 움직임이 2002년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빠른 반전이 나타날 여지가 존재한다"며 "지금 코스피 상승세를 즐기지만 2002년 사례를 본받아 방망이를 짧게 잡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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