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급등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0.04%) 내린 3,113.7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으나,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의 관세 서한 공개와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마무리되자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1.81% 급등, 3,110을 회복한 바 있다. 이날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18억 원, 79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천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89%)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급등했던 KB금융(-3.85%), 신한지주(-2.39%) 등 금융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77%), LG화학(4.32%) 등 2차전지 관련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6%) 등 방산주는 강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7%) 오른 784.81을 기록 중이다.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