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NAS: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약 500억원(약 3천64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11일(현지시간) 공시에 따르면 황은 총 22만5천주를 매각했다. 이는 3월 황이 발표한 지분 매각 계획의 하나다.
지난 3월 황은 연말까지 최대 6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으며 앞서 6월 약 1천500만달러어치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황은 작년에도 사전 계획에 따라 약 7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점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자 황의 순자산도 급팽창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62세인 황의 자산은 올해 초 이후에만 약 290억달러, 25% 이상 증가했다.
황의 순자산은 현재 1천430억달러에 달한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이 보유한 순자산 1천440억달러에 맞먹는 수치다.
이날 개장 직후 미국 잡지 포춘이 집계한 순자산 분석에선 황의 순자산이 1천437억달러로 버핏의 1천421억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황은 직접 혹은 다양한 파트너십 및 신탁 구조로 엔비디아 주식 8억5천80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