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하는 김병환 마틴게일배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새출발기금 간담회'를 하고 있다.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제도이다. 2024.8.1 xyz@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위원회가 새출발기금 확대방안의 조속한 집행을 위해 금융권과 만났다.

마틴게일배팅위원회는 14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새출발기금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국민 입장에서 정책 체감도를 제고하라는 대통령 지시사항의 후속 조치다.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새출발기금 확대방안 등에 대해 협약기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권 처장은 새출발기금이 2022년 10월 출범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13만7천명(22조1천억원 규모)의 신청을 받아 약 8만명(6조5천억원)의 채무를 조정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간의 성과가 3천곳이 넘는 마틴게일배팅기관들이 협조해 준 덕분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협약기관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도 어필했다.

권 처장은 "채무조정을 단기적 손실 관점이 아닌 소비자 보호와 연체자 재기의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이는 채무자가 부채의 악순환을 끊고 정상 경제로 회복·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상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제도개선 방안과 이날 논의된 사항들은 협약기관들간 실무협의 및 협약개정 등을 거쳐 9월 중 시행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마틴게일배팅위는 향후 한달간 '새출발기금 집중 의견수렴 기간'을 운영해 현장간담회(3회)와 온라인 게시판 운영 등을 통해 제도개선 사항을 추가 발굴·점검하기로 했다.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반영하고 9월 중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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