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기관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을 늘리도록 한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안이 이달 초 시행됐다. 다만 변경된 제도를 적용받을 1호 IPO 기업이 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반기보고서 제출을 앞둔 7월은 통상 IPO 시장의 비수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다음 달 중순 이후 새로운 꽁 머니 카지노 3 만를 바탕으로 공모에 돌입할 예비 상장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IPO를 진행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지난달 중순 이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펙)를 제외한 총 8곳의 기업이 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일정을 확정한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지난달 24일께 한국거래소의 예비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은 분주히 서류를 마련해 일주일 만에 신고서를 모두 제출했다.
이달 들어 거래소의 심사를 넘긴 기업은 리츠를 포함해 총 두 곳이다. 다만 가장 최신의 재무 정보를 증권신고서에 담아야 하기에, 반기보고서를 마무리하는 8월 중순 이후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달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IPO 꽁 머니 카지노 3 만 개선안의 첫 시행 타자가 되지 않기 위해 공모 일정을 잡는 데 '눈치싸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지난 1월 금융당국은 IPO 시장의 단타 매매 관행을 억제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달 1일 제출된 증권신고서부터 변경된 안의 적용을 받는다.
당국은 단타 매매를 막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의무 보유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우선 올해까지는 전체 공모 물량 중 30%(내년 이후 40%)를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에 우선 배정한다. 만약 확약을 한 기관투자자의 신청 물량이 이 기준에 미달할 경우, 주관사가 공모 물량의 1%를 의무 보유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0%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시행됐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개편안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 개선이 시행된 이후 몇 사례를 봐야 실제로 공모 과정에서의 유불리 등 영향을 살펴볼 수 있겠지만, 단편적 접근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며 "IPO 시장의 핵심은 가격 발견 기능인데, 적정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원래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시장 특성의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새롭게 시장에 데뷔한 기업의 적정 주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가격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갖춘 기관 중심의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몇 년 전 꽁 머니 카지노 3 만 개편안으로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물량 자체가 늘어났고, 각종 정책 펀드의 확대 운영에 적절한 '바이 앤 홀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가져갈 물량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IPO 기업이 제출한 신고서를 살펴보면, 일반투자자에 최대 30%의 물량이 배정되며, 기관투자자의 몫은 최대 75%다. 여기서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은 공모 주식의 10% 이상을 배정받고, 벤처기업투자신탁도 25% 이상을 받아 간다. 전체 공모 주식 중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수량만이 기관에 배정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상장 당일 고점에서 가격이 내려가는 건 수요예측 단계에서 높게 쓰지 않으면 물량 배정이 안 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며 "코너스톤 등 한 발 더 나아간 꽁 머니 카지노 3 만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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