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 속 달러화 자산 선호도 하락
"한국서 주주환원과 산업재 성장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로베코자산운용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주식 비중이 높다면 아시아로 시선을 돌리라고 조언했다.
미국 주식에는 약달러와 고평가 리스크가 있고, 아시아 주식에는 저렴한 가격과 성장 스토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주주환원 확대와 산업재 업종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로베코우리 카지노의 시각이다.
◇"약달러·변동성에 아시아로 머니무브 가능"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우리 카지노 아시아태평양 주식우리 카지노 대표는 17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주식 투자를 권유했다. 미국에서 아시아로 일부 자금이동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논리다.
크랩 대표는 달러화 자산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가 달러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다른 나라 통화가 달러보다 낫다는 게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초 기준으로 약 20% 고평가된 달러화 가치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 변동성도 자금이탈을 부추길 요인이다. 크랩 대표는 지난 4월에 발생한 미국 빅테크 폭락 때문에 분산투자에 대한 고민이 투자자 사이에서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베코자산우리 카지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가 지난 10년간 미국 주식 투자비중을 9%에서 18%로 확대했다. 이중 일부 자금만 아시아로 이동해도 아시아주식이 우수한 성과를 낸다는 게 크랩 대표의 추정이다.
트럼프 행정부 세금정책도 자금유출을 유발할 수 있다. 트럼프표 관세정책이 미국 기업 실적을 압박할 수 있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높은 세금을 물리는 이른바 '제899조'도 리스크다.
◇"아시아 비중 늘려야…한국선 밸류업 기대"
미국 비중을 줄이고 아시아 비중을 늘리는 게 합리적이라는 크랩 대표는 "그동안 미국 매그니피션트7(7개 빅테크)이 관심을 받아 아시아가 묻혔다"며 "아시아도 높은 한 자릿수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렴하고, 아시아 국가가 저마다의 투자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경우 밸류업 정책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크랩 대표는 "과거 일본이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그 프로그램이 주가 수익률을 높였다"며 "한국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본다"고 관측했다. 이어 "코스피가 5,000까지 오른다는 게 개인적인 전망은 아니지만, 이 전망이 실현되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산업재 기업 성장도 한국의 매력이다. 크랩 대표는 한국에서 전력망과 원자력발전소 공급망, 방위산업 등에서 투자 기회가 컸다며, 관련 기업이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그는 한국 조선산업도 유망하다며, 한국에는 초과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일부 신성장 산업에서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경제 부진 속에서도 반려동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팁이다. 중국에서는 젊은 층이 출산을 기피하고, 반려동물에 투자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크랩 대표는 "내수 등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부정적인 시장환경에도 돈을 벌 곳은 많다"고 말했다.
인도와 아세안 지역은 경제 고성장이 기대된다. 크랩 대표는 이들 지역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성장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96년 역사의 로베코자산우리 카지노은 네덜란드 최대 자산우리 카지노사다. 13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우리 카지노사이기도 하다. 로베코우리 카지노은 2천200억 달러(약 306조 원)를 굴리고, 장기적 관점의 액티브 자산우리 카지노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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