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강남4구 등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축소됐다.

아파트 가격은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나온 이후인 7월 첫 주 상승 폭이 대폭 꺾였고, 둘째 주에도 둔화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7월 2주(7.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2%씩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9% 상승해 3주 연속(0.43%→0.40%→0.29%→0.19%)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0.07% 올라 전주 0.11%에서 둔화했다.

서울에서는 동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의 상승세가 위축됐다.

동남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6%로 상승세가 3주 연속 감소했다.

자치구별 전주 대비 상승폭 변화를 보면 서초 0.48%→0.32%, 강남 0.34%→0.15%, 송파 0.38%→0.36%, 강동 0.29%→0.22% 등에서 오름폭이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신축과 역세권 소재 단지 등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매수 관망세가 심화하면서 거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의 상승폭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방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0.05%→-0.04%), 세종(0.00%→0.03%), 8개도(-0.02%→-0.01%) 등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3%에서 -0.02%로 집계됐다.

[출처 :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전세시장은 수도권(0.03%→0.03%)은 상승폭 유지, 서울(0.08%→0.0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입주 물량의 영향이 있는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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