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조선주가 미국과 일본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협력 소식에 급락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중공업[329180]등 조선 3사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미국과 일본의 LNG 협력 소식이 전해진 뒤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오후 1시 45분 현재 2.79% 떨어진 8만3천700원을 나타냈고, 삼성중공업은 2.4% 내린 1만9천100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급락세를 일부 만회했지만 1.2% 떨어진 41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HD현대미포[010620]는 3.42% 급락한 19만2천원,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1.78% 내린 33만1천원을 나타냈다.

조선주들은 우리나라가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알래스카 사업에 일본이 진출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 연설에서 알래스카의 LNG 사업과 관련, 일본이 미국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추진 중인 1천300㎞ 길이의 알래스카 LNG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조선주들은 실적 개선 발표보다는 미국과의 방산 협력이나 LNG 관련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 한화오션[042660] 주가 흐름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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