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이 지난 2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천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 만에 2천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 2조6천830억원, 영업이익 2천4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 봐도 매출액은 7.6%, 영업이익은 66.4% 늘었다.
2분기 실적 중 매출액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삼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7천183억원, 영업이익 1천820억원이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2천1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대비 187%, 전기대비 135.7%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5조1천773억원, 영업이익은 3천2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4조8천798억원, 영업이익 2천86억원 대비 각각 6.1%, 57.2%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7월 현재까지 연간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34%(33억달러)를 수주했다.
이 중 상선 부문은 목표의 45%(26억달러), 해양 부문은 17%(7억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기 2천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만"이라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매출 10조5천억원, 영업이익 6천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뒤 큰 변동 없이 1.62% 오른 1만9천450원에 마감했다.
jhha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