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4~5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아넥스웰스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야후 파이낸스 방송에 출연해 "현재 기준금리는 긴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균형 금리가 현재 금리보다 50bp 정도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조금 이르게 멈췄으며, 이제라도 이런 실수를 바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발언에도 공감했다.
그는 "월러 이사는 몇 년 전만 해도 매파적 입장을 취했지만, 현재 비둘기파적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며 "그는 (단순히 무리를 따르기보다) 독립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그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월러 이사 주장대로 "민간 부문에서의 임금 상승률이 지지부진하다"며 많은 기업이 한동안 멈췄던 자본지출을 다시 할 것이라고 결정해야 경제 전반이 다시 활력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장이 연준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대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는 폭풍우 끝을 향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측면에서 우리가 지금 폭풍우 끝을 향하고 있으며, 곧 이런 요인들이 이르면 8월 1일까지는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경기순환주와 헬스케어 등의 기업들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거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지금은 상황을 관망하는 기업의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향후 사업 확장 등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