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영농조합법인·식품업체 찾아 폭우 피해현황 점검

임광현 국세청장, 산청군 폭우 피해 현장 방문
[국세청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은 25일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의 영농조합법인과 식품 제조업체를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축산업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세금을 유예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임 청장은 "세무서에 폭우 피해 납세자 세정지원 전용창구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애로사항을 말하면 원스톱으로 처리해 피해 복구에만 전념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식품 제조업체는 직접적인 침수 피해는 없었으나 도로 유실과 침수로 인한 납품 지연, 제조식품의 보관 애로 등 간접적인 피해도 헤어릴 수 없다고 했다.

임 청장은 "폭우 피해 중소기업들은 정부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을 수 있다"며 "직접적인 피해뿐 아니라 간접적인 피해까지 파악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이번 폭우 피해로 사업용 자산의 20% 이상을 상실해 재해손실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법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법인세 중간예납세액 납부 시 세액공제를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지역에도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의 납부기한을 2개월 직권 연장하는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6개 지역과 동일하게 세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 청장은 전날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 세정지원 현황 파악을 위해 충남 예산세무서를 방문하는 등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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