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31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94.14포인트(0.23%) 상승한 40,748.84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7.65포인트(0.26%) 오른 2,927.83를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 출발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엔화도 약세를 나타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다소 '매파적'이라는 인식에 일부 주요 종목에서 매도세가 나타났으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0.14% 반등했고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0.82% 상승해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 회의 결과도 이날 발표된다.
미국 관세 인상 조치의 경제 및 물가 영향 평가를 계속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회의 결과와 함께 발표될 '경제 및 물가 전망 보고서'에는 2025회계연도 물가 전망이 소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지난달 일본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 수준을 웃돌았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6월 산업생산지수가 102.9를 나타내 전월대비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6% 감소를 웃돈 수준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3% 하락한 149.27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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