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31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Squawk Box)'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거래를 성사시킬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 중국 측과의 기술적 세부 사항 몇 가지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결국 완료될 거라 확신한다. 다만 아직 100% 끝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적인 미중 합의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센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 사안을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며 지난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한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에 대해선 "힘든 협상"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어떤 합의든 자신이 직접 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측은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달 12일까지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앞서 공격적인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현재는 관세 관련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한때 14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125%의 관세를 적용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은 관세율을 30%로 낮췄고, 중국도 10%로 인하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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