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291.50포인트(0.71%) 하락한 40,778.32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59포인트(0.09%) 내린 2,940.48을 나타냈다.
일본 증시에선 주말을 앞두고 폭넓은 종목에서 매도세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4만 선으로 내려섰고 토픽스 지수도 소폭 상승 출발 후 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일 대비 0.74% 하락했다.
6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이달부터 새로운 미·중 상호 관세가 발효될 예정이라 미국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또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매도세를 자극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엔 환율이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50엔대로 올라선 점은 지수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자동차(TSE:7203) 등 자동차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금리 동결 이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최근의 엔화 환율에 대해 "현 시점에서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BOJ가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3% 상승한 150.74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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