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JP모건은 일본은행(BOJ)이 오는 10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엔화 약세가 가속될 경우 더 이른 시점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1일(현지시간) JP모건의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가치가 급락세를 이어간다면 BOJ는 물가 안정과 통화 신뢰를 지키기 위해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일본 국내 정치 불안정성이 지속될 경우에는 BOJ가 금리 인상 시점을 12월로 미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JP모건은 내다봤다.

최근 일본 정계에서 연내 조기 총선 가능성과 내각 지지율 하락 등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BOJ는 지난해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며 금리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현재 0.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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