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31일 타결된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대해 "반도체 산업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타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공정한 경쟁 여건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협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금일 발표된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에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끝까지 노력해주신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AI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과 함께 미국은 세계 반도체 수요와 기술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관세 협상은 한국 기업이 미국 기업과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협상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 업계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가 핵심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업계 기업들이 회원사로 있는 단체다. 회장은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이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양국은 이날 합의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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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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