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급락한 것과 관련, 정부와 여당을 향해 "세금폭탄이 투자자들의 국장(국내 증시) 탈출과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국민 경고를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목요일(7월31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다음 날 코스피가 3.88% 폭락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이 증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인세 인상, 증권거래세 인상,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하향 등 이른바 이재명표 세금폭탄이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정면으로 강타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의 대응은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는 주식시장 충격에 놀라 대주주 기준 재상향을 시사했지만 정작 같은 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주식시장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한가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가 이어지는 사이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 반대 청원은 오늘 아침 기준 11만명 넘는 국민이 동의하며 세금 폭탄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어 "앞에선 코스피 5,000을 약속하며 뒤에선 1천500만명의 개인투자자 주머니 털어가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기만적인 정책에 국민적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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