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외 보험사들은 여전히 '셀 USA'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월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현지시간) 클리어워터애널리틱스는 올해 6월까지 12개월간 1천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외 보험사 50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셀 아메리카' 움직임이 명백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클리어워터에 따르면 이 50개 회사의 장부 가치는 2024년 말과 비교해 전체 자산이 1.5% 줄어드는 동안 미국 자산은 4.5%나 감소했다. 거래 데이터 기준으로는 미국 자산에 대한 순매입이 18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자산은 여전히 미국 외 보험사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 보유 비중은 올해 1월 56%에서 6월 51%까지 줄었다.

반면 유럽 자산과 기타 지역 자산에 대한 비중은 각각 8%포인트와 5%포인트 늘어났다.

클리어워터의 매튜 베가리 리서치 총괄은 "이 같은 추세에 약달러 및 강(强)유로 현상이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미국 자산 매도라는 주요 흐름에 비하면 부차적 요인"이라며 "미국 외 보험사들이 전체 해외 투자자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나 이런 현상은 적어도 무역 긴장의 고조와 지정학적 수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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