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디즈니(NYS:DIS)가 올해 3분기(4월 1일~6월 28일) 전체적으로는 호실적을 거뒀지만, 영화와 TV 부문의 부진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디즈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은 52억6천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6억2천만달러)의 2배에 달한다.

주당 순이익(EPS)은 1.61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1.47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236억5천만달러로 전망치(237억3천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디즈니는 올해 연간 EPS 전망치를 5.85달러로 지난 5월 가이던스(5.75달러) 대비 상향 조정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테마파크가 주축인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매출은 90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매출은 1% 늘어난 107억달러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스트리밍은 6% 늘어난 61억8천만달러였지만, TV는 15% 감소한 22억7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TV의 영업이익은 시청률 및 광고 단가 하락으로 28% 급감했다.

극장 부문의 매출은 7% 늘어난 22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선더볼츠의 흥행 실패 등으로 영업손실은 2천100만달러를 봤다. 작년 같은 기간(2억5천400만달러)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디즈니의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51분 현재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1.77% 하락한 11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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