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중국 전구체 기업 CNGR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FINO)도 참여했다.

세 회사는 협약에 따라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LFP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3년 CNGR과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하고, 다음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이번 MOU는 기존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서 전구체 생산 외에 LFP 양극재까지 협력 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빠르게 사업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ESS, 엔트리급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ESS는 전기차 대비 공간·출력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긴 수명이 필요해 최근 LFP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부터 범용 LFP 양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밀도 LFP 양극재의 사업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와 제조 역량 강화, 포스코그룹 차원의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 고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퓨처엠, CNGR·피노와 LFP 양극재 사업 추진 MOU
[출처: 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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